[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과 김혜수 한석규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이층의 악당'이 캐릭터 포스터 시리즈를 공개해 관심을 끈다.
5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한석규와 김혜수 두 주인공을 한명씩 전면에 내세워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고 능청스러운 표정을 짓는 한석규(창인 역)의 표정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한석규의 기존 캐릭터와 달라 흥미롭다.
히스테릭해 보이는 김혜수(연주 역)에게 작업이라도 거는 듯 순수해 보이지만은 않은 눈빛이 묘한 인상을 준다.
앤티크 찻잔을 들고 티타임을 즐기는 듯 우아하고 세련된 자태의 김혜수는 도도한 눈빛 대신 의심이 가득한 시선을 내비친다.
한석규를 향해 거침없는 말투로 불만을 쏟아내는 듯한 김혜수의 표정이 두 사람 사이에 얽혀 있는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영화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라 밝히고 연주의 2층에 세든 정체불명의 세입자 창인과 신경쇠약 직전의 집주인 연주가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코미디다. 연말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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