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다문화가족지원센터(소장 박정숙)는 단란한 가정을 꿈꾸며 결혼과 함께 이주한 다문화가정여성들이 고향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요리경연대회를 28일 개최한다.
이번 다문화가족 요리경연대회는 낯선 대한민국의 문화를 배워가며 꿋꿋이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 간의 단합을 유도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구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참가자 선발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고향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안고 사랑의 솜씨가 가득 담긴 요리를 선보일 대표들을 선발했다.
총 5개국 7개 팀으로 국가별로 중국이 2개 팀, 일본이 2개 팀, 베트남·태국·필리핀이 각 1개 팀이며, 팀별 3명씩 총 21명이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화곡6동 958-12 화곡빌딩 5층)에서 경연을 펼친다.(포토타임 28일 오전 10~오후 2시)
이들은 모국의 고유의상을 곱게 차려입고 다문화가족 고유 요리를 소개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음식솜씨를 마음껏 뽐내게 된다.
참가팀 요리는 중국의 만두&진장로스, 일본의 다꼬야끼&오코노모야끼, 태국의 파타이, 필리핀의 판씻, 베트남의 월남쌈이다.
이날 현장에서 가정복지과장, 강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장, 요리강사 등 4명의 심사관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상과 우수상을 선발하고,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센터는 지난 15일 다문화여성들에게 사회전반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결혼이주여성과 자원봉사자가 일대일로 함께 시장, 은행, 우체국, 보건소 등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체험프로그램인 ‘우리고장 둘러보기’도 마련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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