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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WPM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업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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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일모직이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제일모직은 27일 제일모직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WPM(World Premier Material)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단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평가 관리원 관계자 및 정규하 사업단장(제일모직 전무)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단 출범식을 가졌다.


제일모직은 지난 8월 세계 4대 소재강국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 기업이 투자하는 WPM(World Premier Material) 사업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판소재 사업단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WPM사업은 10대 핵심소재를 사용화해 시장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시장지배력을 갖기 위해 지식경제부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업의 글로벌 사업현황과 기술개발 목표 및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세부과제 R&D 전략을 논의해 향후 구체적인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일모직은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AMOLED 이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제한에 가까운 초대형 크기로 제작이 가능하고,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든 휴대가 용이해져 디스플레이 산업과 일상을 뒤바꿀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일모직은 향후 40인치 이상의 TV 또는 80인치 이상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용 LCD,OLED 플라스틱 기판 소재를 개발하고, 2018년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국내 기술을 상용화해 2021년에는 매출 약 1조원에 세계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장을 맡은 정규하 제일모직 전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응용분야가 무한한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이라며 “아직 세계적인 주도기술 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판 소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IT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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