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7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그동안 여야 정치적 사안으로 인한 감정싸움으로 졸속으로 해치웠던 것을 이번에는 되풀이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예산안 심사가)7년째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해 국민의 원성을 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예산도 꼼꼼하게 잘 분석해 잘못된 점은 시정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훨씬 많은 복지, 국방, 미래와 관련된 예산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대강 국감에 이어 4대강 예산심사를 하려는, 4대강에 매몰된 것은 야당의 자세가 아니다"면서 "여야 합의가 이뤄진 만큼 내년도 예산안은 심사과정을 거쳐 법정 시한내 처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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