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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이후 '유동성 효과'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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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규모따라 약달러 상황 변곡점 전망
보험·증권 등 변동성 위험 회피종목 눈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최근 주식시장이 유동성효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환율과 금리추세 등 변동요인이 11월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수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 주식시장은 중국 금리인상 소식으로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커지기도 했지만 이국 연방준비은행의 2차 양적완화 발언으로 시중자금이 금융시장에 집중돼 유동성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동성 효과 지속기간과 관련해 확실히 못박기 어려운 만큼 유동성효과의 역기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유동성랠리의 기반이 된 달러약세와 저금리 환경 변화로 일시적으로 유동성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며 1900포인트를 상회해 단기과열 우려를 부정하기 쉽지 않다"며 "외국인 매수와 달러약세라는 모멘텀은 반대로 언제든지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여전히 환율= 10월들어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향추세를 이어가며 1110원대 중반대까지 절상됐다. 지난 26일 원달러환율은 1116.8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달러와 양적완화에 쏠려있고 이와 관련한 소식으로 지수 등락으로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달러 가격변동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요인은 '달러약세'"라며 "2차 양적완화 정책의 명확한 규모와 실행 시점을 확인하게 될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흐름을 결정지을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G20회담 기조하에 미국이 달러 가치 절하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국면이 도래할 수 있다는 것.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G20 재무장관 회담 이후 보다 강화된 미국 추가 양적완화와 신흥국 통화 강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의 순매수를 이끌고 있다"며 "이제 관심사는 추가적 양적완화의 규모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미국의 부양책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시장이 실망감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1000억달러와 2조달러 사이에서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FOMC를 앞두고 양적완화에 대한 추정치가 구체화되기는 커녕 오히려 희석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그만큼 존재한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아직 사라지지 않은 양적완화 규모나 방법에 관한 불확실성을 주식시장이 완전히 무시하고 상승세로만 달려가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변동성위험 회피종목에 '주목'= 전문가들은 11월 주식시장이 환율 및 금리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변동성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어 변
동성 확대는 단기 이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며 "지수 변동성이 커질 때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중소형주와 소외 기간이 길었던 보험, 증권 등 금융섹터에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삼성증권, LIG손해보험, OCI, NHN 등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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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우량한 중소형주가 성장주와 함께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적완화 정책이 궁극적으로 디플레이션 심리를 퇴치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면서 경제를 정상화시키는 순기능을 한다는 점을 감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발생할 경우 자산가치가 우량한 중소형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내년 상반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의 회복 기대가 형성되면서 IT 등이 강세를 보이는 시점까지는 성장주와 자산가치 우량주가 전체 증시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FOMC 전후 변동성이 커지면 장기적으로는 주식 비중을 늘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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