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마리화나 합법화에 100만달러를 지원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은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이 "마리화나 규제 철폐로 법안 시행 및 투옥 비용에 들어갈 수십억달러가 감축될 것"이라며 DPAC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1세 이상 성인의 마리화나 소지 및 개인 용도 재배를 합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민발의안19에 대한 찬성 여론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주민발의안19는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회부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조사에 따르면 찬성 여론이 49%로 앞섰지만 지난 22일 사우스캘리포니아대학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공동 조사에서는 반대 의견이 51%로 찬성(39%)을 앞질렀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1996년 미국에서 최초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주민 발의안을 통과시켰고, 이번에도 가장 먼저 일반 마리화나 합법화 문제를 주민투표에 부쳤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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