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싫어하는 여자,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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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여성이 성관계를 기피할 때 흔히 내세우는 이유가 두통·피곤함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여성이 남편과 성관계를 회피하는 데 의학적인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성욕이 별로 없는 여성의 경우 뇌기능에서 일반 여성과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 여성은 격정적인 순간에 특정 뇌세포로 흘러 드는 혈류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른바 ‘성욕감퇴장애’(HSDD)가 있는 여성 19명과 건강한 여성 7명의 뇌기능을 비교해봤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에로 영화와 텅 빈 은막을 보여주면서 자기공명영상(MRI) 기기로 뇌를 촬영했다.
그 결과 성관계 신에서 건강한 여성들은 뇌의 특정 부위로 흘러 드는 혈류량이 증가한 한편 HSDD 장애가 있는 여성들의 경우 아무 변화가 없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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