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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사장 "KTX 개통해도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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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사장 "KTX 개통해도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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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에어부산이 완전개통을 앞둔 KTX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수천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주년 취항 간담회'에서 "운임을 KTX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 운항 스케줄을 1시간 간격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동안 서울에서 매시간 30분, 부산에서 50분에 출발하는 '3050셔틀 서비스'를 시행해왔지만 KTX 2단계 개통에 대비해 오는 31일부터 '3060셔틀 서비스'를 시행해 서울 매시 30분 출발, 부산 60분 출발하는 스케줄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서울~부산 노선을 운항 중인 에어부산과 대한항공이 상호 보완적인 스케줄(에어부산 서울30분·부산60분, 대한항공 서울60분·부산30분)을 확보하게 됐다.

또 한 달마다 할인 정책을 내놔 가격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김 사장은 "KTX는 개통과 함께 요금을 4000원정도 인상하는 반면 에어부산은 온라인 예매시 평균 20% 정도 할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할인 요금이 적용되면 에어부산의 운임료는 주중기준 4만2000원(공항세, 유류할증료 제외)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12월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거제 소재 기업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신규수요도 적극적으로 창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KTX 개통으로 구포역 정차 횟수가 감소되는 것을 기회 요인으로 삼아 서부산 및 김해, 양산 지역의 기존 KTX 고객을 항공수요로 전환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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