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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여인들', 형광 재킷 착용 의무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거리의 여인들', 형광 재킷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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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페인의 한 도시에서 ‘거리의 여인들’은 반드시 형광 재킷을 착용해야 한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동북부 카탈루냐 엘스알라무스 거리의 윤락녀들이 노랑·오렌지색 등 밝은 색 옷을 입지 않을 경우 벌금 40유로(약 6만2500원)가 부과될 수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부터 단행됐다.

거리의 윤락녀들은 짧은 스커트나 팬츠, 몸에 착 달라붙는 상의 위에 소매 없는 노랑·오렌지색 재킷을 걸친다.


엘스알라무스의 호세프 마리아 베아 시장이 이런 법령을 도입한 것은 거리에서 윤락녀를 일소하기 위해서다.


시의회는 최근 윤락녀들이 공공장소에서 성매매에 나서는 것을 금했다.


현지 주민들은 거리의 여인들이 떠나고 난 뒤 거리가 온통 콘돔투성이라며 투덜댔다.


스페인의 간선도로에서 윤락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매매춘이 합법으로 인정된 스페인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은 30만 명을 웃돈다.


이들 가운데 95%가 남미·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이주민이다.


최근 조사결과 스페인에서 돈 주고 섹스 서비스를 받는 남성은 4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났다.


스페인 경제에서 섹스산업은 연간 28조17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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