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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년 6월까지 곡물수출 중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밀가루 수출은 내년 1월부터 재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러시아 정부의 곡물 수출 중단조치가 당초 올 연말까지에서 내년 6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국제곡물 가격은 상당한 인상 압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통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밀가루에 한해서만 내년 1월부로 수출을 재개하고 나머지 옥수수, 보리 등 곡물에 대해서는 수출 금지 조치를 내년 6월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극심한 폭염과 가뭄, 산불 등으로 인한 곡물 수확량 감소 및 가격 안정화를 이유로 들며 올 연말까지 곡물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수출 제한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할 것인지, 조기 해제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었다.

러시아 정부는 내년 수확시즌의 상황을 지켜본 후 수출 중단 철회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기조를 유지왔다. 그러나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글로벌 곡물가격 폭등을 야기했던 곡물 수출 중단 조치에 대해 조기 해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해제시기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지난해 기준 세계 3대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는 올해 곡물 수확량이 6000만~6500만t에 그쳐 2009년 9700만t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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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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