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준공식…하루 100t 태워 폐기물매립정책 안정화, 주민복지 향상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주시 이류면 두정리에 친환경 ‘클린에너지파크’가 준공됐다.
충주시는 26일 지역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를 묻는 방식에서 태우는 방식의 친환경 클린에너지파크가 완공돼 이날 오후 2시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2004년 사업 터 공모를 시작으로 2007년 11월 짓기 시작, 지난 8월말 완공된 이 시설엔 556여억원이 들어갔다.
클린에너지파크는 ▲하루 처리량 100t의 소각로 ▲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30t/일) ▲주민편익시설 ▲친환경기술정보센터 ▲야외학습단지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달부터 가동 중인 소각시설의 폐열은 주민편익시설인 수영장 물을 데우고 건물 냉·난방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만들어지는 전기는 전력사용량의 일부 충당으로 한해 6억원의 에너지를 줄이게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클린에너지파크가 만들어져 매립폐기물을 줄이면서 매립장 사용기간을 늘리는 등 폐기물매립정책 안정화에 이바지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주민편익시설과 야외학습단지 등도 들어서 주민복지 향상과 청소년학습장으로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준공식엔 클린에너지파크 소각장 앞에서 김종록 충북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윤진식 지역구 국회의원, 박연수 원주지방환경청장, 우건도 충주시장, 김헌식 충주시의회의장, 이영식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및 관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협의체 위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류면 농악대의 풍물놀이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충주대 앙상블의 관현악 연주, 야단법석의 대북공연 등 식전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우건도 충주시장 식사, 내빈축사, 기념식수, 오색줄 자르기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임정근 (주)경호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 감리단장, 이상하 충주시 환경과 직원(7급)이 유공자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소각시설 조성사업에 공이 큰 주민지원협의체 이종섭 위원, 조호연 충주시 기획감사과 직원(7급), 지웅 충주경찰서 경찰관(경사) 등이 충북도지사 표창장을 받는다.
우건도 충주시장은 클린에너지파크를 만드는데 협조해준 이류면 두담마을 이영덕 이장, GS건설(주) 옥만석 전 현장소장, 경호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 임정자씨에게 감사패를 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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