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죽지 않아서 출연하는 것, 사실이다"
배우 김갑수가 25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너스레를 떨었다.
김갑수는 "시트콤은 6개월을 하는데 10번 나오고 죽으면 안된다"고 웃으며 "연기자이기 때문에 이미지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었다"며 "그동안 재미있는 역할을 맡아서 하는 배우가 아니었고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걱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시트콤 촬영을 하면서 좋았던 것은 일상적이기 때문에 드라마처럼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다"며 "많이 떨고 있다. 나름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지금도 걱정이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김갑수는 또 "드라마가 아닌 다른 장르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제의가 와서 고민을 하다 결정했다"며 "내가 하는게 재미있을까 고민을 한다. 하지만 배우들과 마치 자주 같이 해온 것처럼 호흡이잘 맞고 있다. 잘되려고 잘 만난 것 같다"고 웃었다.
조권, 가인, 김갑수, 박미선, 윤두준, 전태수 등이 출연하는 '몽땅 내사랑'은 가난하지만 욕심 많은 박미선과 짠돌이 김갑수 원장이 재혼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시트콤으로 다음 달 8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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