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화증권은 25일 영우통신에 대해 만년 기대주에서 통신장비 주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80%에 달하는 폐슬러리 재생업체에 투자하고 있는 측면에 주목했다. 영우통신은 최근 웨이퍼 슬러리 재생업체 풍남반도체테크 전환사채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최 연구원은 "재생된 슬러리는 다시 반도체 제조사로 공급되고 현재 원재료인 폐슬러리를 무상으로 공급받고 있어 영업이익률 80%에 달한다"며 "내년 설비투자로 60~100억원 규모의 매출 기록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희토류 금속 수출 제한정책 등 희소자원 보호정책이 확대되면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장의 고나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매출처 다변화 등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NTT Docomo향 거래선 다변화로 추가 성장 및 기지국 EMS 사업 진출로 삼성전자의 인도 와이브로(WiBro) 사업 진출시 수혜 예상된다"며 "트래픽 폭증에 따른 4G 조기 도입으로 성장성 확대 가능하고 하반기 실적회복으로 전년 수준인 주당 100원의 정기배당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이통사 무선 네트워크 설비 증설이 불가피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트래픽 급증으로 이통사의 CAPEX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평가햇다. 이어 "실제로 3분기 영우통신의 영업실적에서 국내향 매출 비중이 44% 까지 증가했으며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 급성장과 태블릿 PC 보급 확대로 이통사의 무선 인프라 확충 규모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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