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여야는 22일 야간 옥외집회 규제와 관련한 집회·시위법(집시법) 개정안을 내달 G20(주요20개국) 서울 정상회의 이전에 처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대립해온 집시법 개정안의 처리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집시법은 평소 치안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 생각하지만 야당이 워낙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면서 "국회를 파행을 시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집시법 처리를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이 기간 집회와 시위를 자제해줄 것을 양당 원내대표가 공히 호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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