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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근 미주제강·성원파이프 대표 “주거래은행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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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입경영 박차, 주채권은행 여신 전액상환
외형성장 지양, 수익성 위주 경영 실현
주채권은행 변경 및 신용등급 재조정 예정


김충근 미주제강·성원파이프 대표 “주거래은행 바꾼다” 김충근 미주제강·성원파이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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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 주거래 은행을 바꾸겠습니다.”

지난 6월 금융권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된 후 독자적인 자구안을 추진하고 있는 김충근 미주제강·성원파이프 대표가 주거래은행 교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주거래은행 교체를 통해 금융단에 자립 의지를 밝힌 기업은 현대그룹에 이어 미주제강·성원파이프가 두 번째다. 기업의 생리를 이해하지 못한 금융권의 행동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 대표는 22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계열사 지분매각 및 재고자산 축소, 보유 부동산 매각 등 다각적인 자구계획을 빠르고 순조롭게 이행 중”이라며 “연말까지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외형성장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잘하는 것, 또 잘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달 말 미국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행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미국의 3대 주식시장인 OTCQX 상장을 통해 국내 스테인리스 파이프 제조 선두주자인 성원파이프가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주주층을 국내외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제강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으로부터 공여받은 신용대출(구매자금) 89억원 가운데 잔액 55억원을, 담보대출(시설자금) 110억원 가운데 잔액인 80억원 등 모두 135억원을을 조기상환했다. 이로써 총자산 대비 금융기관의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말 39.98%에서 이날 현재 21.76%로 대폭 낮아졌다.


관계사인 스테인리스 파이프 전문 제조업체 성원파이프도 지난 9월 31일 주채권은행인 농협중앙회로부터 공여받은 신용대출(구매자금) 120억원 가운데 잔액 20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약정을 해지한바 있다. 이로써 성원파이프는 총자산 대비 금융기관의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말 23.9%에서 현재 10.4%로 대폭 낮아졌다.


또한 지난 8월 18일에는 성원파이프가 보유한 넥스트코드 주식 444만3815주(지분율 9.42%)와 김 대표가 보유한 150만3414주(3.19%)를 비씨엔티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124억원 규모다.


이어 9월 17일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3대시장인 OTCQX 시장에 성원파이프 주식을 상장시킨바 있다. 성원파이프 원주 2600만주를 대상으로 10주당 1ADR로 거래되고 있으며 미화 2000만달러 전후의 자금이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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