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UAE 아부다비에서 수주한 6억2000만달러 규모의 송유관 설치공사 계약식을 21일 가졌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사진 가운데)이 계약식에서 발주처인 타크리어사의 자셈 알리 알 사예 사장(사진 왼쪽 두번째)에게 방문 기념 선물을 건네고 있다.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GS건설은 지난 9월 낙찰통보서(Letter of Award)를 접수한 약 6억2000만달러(한화 약 7000억원) 규모의 UAE 송유관 설치공사 계약식을 21일 UAE 현지에서 가졌다.
계약식에는 발주처인 자셈 알리 알 사예(Jassem Ali Al Sayegh) 타크리어(Takreer)사 사장과 허명수 GS건설 사장, 장무익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타크리어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자회사다.
송유관 설치공사는 UAE 아부다비 정유공장과 타크리어사의 루와이스 공단을 연결하는 약 230㎞ 핵심구간을 포함, 알아인(Al-Ain) 저장소, 아부다비 국제공항 등을 연결하는 총 910㎞의 송유관을 설치하는 공사다. 준공은 2014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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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수 사장은 계약식에서 "같은 발주처에서 수주한 그린 디젤 프로젝트,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건설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사도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번 해외 송유관 분야 진출로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정유, 가스 등의 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신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UAE 아부다비에서 지난 2008년 11억4000만달러 규모의 그린 디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22억달러(GS건설 지분 12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분리 프로젝트와 총 37억달러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패키지2와 패키지 7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대규모 수주를 계속 해오고 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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