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21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시진핑 발언'에 대해 "박 원내대표가 언제까지 친북좌파, 더 나아가 북한 편에 서서 우리 정부를 공격할 것인지 엄중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색깔 공세를 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표의 발언이 국가의 품격을 떨어 뜨리고, 우리의 국익을 훼손하며 북한을 이롭게 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 때문에 박 대표가 친북좌파의 표를 의식해 이런 발언을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박 원내대표의 친북좌파식 무분별한 정치공세가 계속되면 우리 국민은 박 원내대표를 '친북좌파, 북한을 대변하는 정치인'이라고 의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가 남북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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