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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연은 총재, "양적완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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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양적 완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커 총재는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에서 기자들에게 "중앙은행의 추가 자산 매입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5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시사한 것과는 엇갈리는 발언으로 래커 총재는 추가 자산 매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정책 효과보다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래커 총재는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미국 경제가 2%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의 예상이 전일 Fed의 베이지북 발표 내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Fed는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대해서는 "환율은 각국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달러 가치 하락은 수입 비용은 증가시키는 반면 수출 제조업체에는 유리할 것"이라며 "모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래커 총재는 지난 14일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며 Fed의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해 반대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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