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개그맨 이동엽이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연출 김철규 조현탁)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끄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동엽은 지난 20일 방송한 ‘대물’에서 걸그룹 레인보우의 예의 없는 매니저로 출연해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서혜림(고현정 분)의 라이벌인 김현갑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지역구 남송 지역으로 내려오는 레인보우를 이끄는 매니저로 등장한 것.
이 와중에 이동엽은 하도야 검사(권상우)와 도로 위에서 만나 걸쭉한 사투리로 “남송에 가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예의 없이 물었고 권상우가 “거의 다 와 간다”고 답하자 이동엽은 “촌놈들, 뭐 물어보면 무조건 다왔다고 한다”고 혼잣말을 한 후 권상우에게 “몇 분이나 더 가야 되냐”고 재차 질문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정치를 다룬 드라마 에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 것. 때문에 '대물'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이동엽은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해서 더 즐거웠다. 좀 예의가 없는 매니저 캐릭터였는데 실제 내 모습은 아니다. 시청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히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번 ‘대물’ 출연을 통해서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혜림이 본격적으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혜림은 법적선거비용 1억 5천만원을 사무국장에게 횡령당하고 정당에서 지원도 못 받게 되며 곤경에 처했지만 응원군으로 레인보우 멤버들이 등장하며 활기를 찾았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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