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인상 영향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던 환율은 증시 강세와 네고 물량 유입, 중국 금리인상 효과에 대한 의구심 등이 작용하며 진정을 되찾았다는 분석이다. 환율은 당분간 조정 국면을 보이며 1120원대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9.5원 급등한 1140원으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44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1126.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6원 하락한 수치다.
이날 환율은 전날 중국 인민은행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시적인 급등세를 보였지만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몰려들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쇼트커버성 거래를 보이던 역외세력이 매수세로 전환한 것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차익실현매물과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급등했던 부분을 되돌림했다”며 “아시아시장에서 달러 반등세가 다시금 반락하고 중국의 금리인상이 자본유입에 해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도 “장초기 중국의 금리인상에 놀라 환율이 급등했지만 아직까지 기습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한 중국의 의중이 파악되지 않고 있고, 특히 위안화 절상이 동반될지 여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장은 진성세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의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1140원대를 부담스러원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롱마인드가 위축됐다”는 변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변동하고 있는 환율을 추세적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기보다는 조정 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며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를 살펴보며 좀 더 관망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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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중국의 금리인상은 추가 조치가 없는 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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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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