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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한마디] 선물 1만계약이상 증권매도vs은행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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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선물시장에서 증권이 1만4000계약이상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은행이 1만2000계약이상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은행이 어제 매도하고 오늘 롱잡으면서 대박을 터뜨리는것 같다. 일단 외인들 플레이가 금통위 이후 소극적이었다. 그걸 국내기관들이 매수했고 오늘 증권사를 중심으로 다 토해내는것 같다. 최근 장이 강했으니 입찰마저 헤지를 안하고 받았던것 같다. 어느수준까지는 버텼지만 어제 지지선이 무너지고 오늘 중국 금리인상까지 있어 뒤늦게 헤지를 하는 모양새다. 오늘 장이 밀리면서 상대적으로 10년물이 선물에 비해 3bp 정도 강했다. 헤지했던것을 선물이 강해지니까 풀어야 하는데 이럴려면 10년물 매도하고 선물을 개당 270에서 280계약정도 매수를 해야한다. 그래서 선물에 비해 오히려 지금 약한듯 싶다. 결국 계속 롱을 외치다 크게 당한걸로 봐야한다. 어제 밀리면서 헤지를 대부분 못한것도 있기 때문이다. 은행을 중심으로 한 일부 숏세력이 헤지를 할 기회를 안주고 밀어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인이라도 순매수로 받쳐주면 매도헤지를 하기 쉬웠을텐데 외인도 전일 순매수가 많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반빅 정도 또 밀렸으니 어제 숏했던 은행들은 신나서 걷어간 것이다. 결국 아침에 매도해지한 증권사들만 새됐다. 아마 지난번 금통위때 롱으로 먹었던 것보다 이번에 더 크게 손실을 본것 같다.” 20일 은행과 증권사 채권딜러들이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장이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이진 않는다. 내일장에 다시 밀린다면 오늘 그나마 강해진다고 다시 꺾은 곳들이 또 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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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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