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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상인들, 중국서 대박 터뜨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중국 다롄에서 366만 달러 상담실적 올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국과 미국의 환율전쟁은 물론 한ㆍ중ㆍ일간에도 당국의 환율개입 논란이 벌어지는 등 국제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 파견된 '중구 해외시장개척단'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구 해외시장개척단 19일 KOTRA 다롄KBC(Korea Business Center)가 중국 다롄 FURAMA 호텔에서 주최한 종합무역 상담회에 참가,현지 바이어의 마음을 움직이는 적극적인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을 벌여 총 366만 달러(약 42억 원) 상담 실적을 올렸다.


남대문시장의 아동복과 패션액세서리, 가방, 화장품 등 패션잡화 카달로그와 샘플들을 본 바이어들은 톡톡 튀는 디자인과 품질 등 중국산보다 뛰어난 한국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남대문시장 상인들, 중국서 대박 터뜨려 중국 다롄 시장 개척단 상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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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해외시장개척단으로 참여한 박기석씨는 “중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싶어도 개인적으로 참여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렇게 중구와 중구상공회의 지원으로 같은 업종의 사람들과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해 많은 실적을 올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대문시장의 부르뎅아동복, 마마아동복, 탑랜드아동복, 포키아동복, 서울원아동복 등 유명한 아동복상가 뿐 아니라 액세서리, 가방, 화장품, 친환경제품, 미니랜턴 등을 취급하는 상인들과 중구와 중구상공회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 해외시장개척단'은 10월 18일 중국에 도착, 홍푸대하, 온주성, 다차이스, 마이칼백화점, 애상서울 등 쇼핑몰을 방문해 시장조사를 하기도 했다.


다롄에서 큰 성과를 거둔 이들은 베이징으로 이동, 21일 KOTRA 북경KBC에서 주관하는 종합무역 상담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 지난해 터키서 157억원 실적 올려


중구는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실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대문시장 상인들, 중국서 대박 터뜨려 중국 다롄 시장 개척단 바이어 상담 장면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자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 현지에서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상담장 임차료 ▲바이어 섭외 ▲공동 카탈로그 제작 등 비용은 중구에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중구내 유망 중소기업 9개 업체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이 11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파견돼 총 157억 원의 수출계약과 상담 성과를 올린 바 있다.


그리고 올 9월에는 남대문시장 액세서리연합회 소속 15개 업체 40여명의 상인들과 중구청ㆍ중구상공회 직원들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이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Asia’s Fashion Jewellery & Accessories Fair'에 참가, 105만 달러 치 상담ㆍ계약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중소기업 10여개 업체를 모집해 남미 시장개척단을 브라질(상파울루)과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에 파견할 예정이다.

남대문시장 상인들, 중국서 대박 터뜨려 중국 시장 개척단 상담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대기업체와 달리 중소업체들은 시장 개척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보니 구청에서 지원하는 상담장 임차료, 공동 카탈로그 제작 비용 등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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