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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쯔강 "배 댈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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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해안지역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으로 인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내륙으로 몰리면서 양쯔강 주변이 대란을 겪고 있다.


내륙지역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데다 중국 정부가 인센티브까지 주고 있어 제조업체들이 집중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하천 화물 이용이 급증하자 수송량이 넘쳐나 양쯔강 주변에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19일 충칭JHJ해운의 추이밍 매니저는 “양쯔강에 선박들이 넘쳐나고 있어 정박할 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며 “가끔은 정박을 돕기 위해 한밤중에 일어나 부두로 달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JHJ인터내셔널 트랜스포테이션은 우한 지역의 양쯔강에 매일 17척의 컨테이너선을 정박시키고 있다. 10년 전에는 3척에 불과했었다.


왕 양웨이 JHJ인터내셔널 트랜스포테이션 이사는 “중국 정부의 우대 정책에 제조업체들이 내륙 중앙 및 서부로 이동하면서 양쯔강에 선박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쯔강으로 화물 수송이 집중되면서 양쯔강 주변의 항만 및 컨테이너 건설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항만대기업인 초상국 국제와 시스코퍼시픽은 티벳으로 화물을 수송하기 위한 항만을 짓기 위한 투자에 나섰다. 초상국 국제는 양쯔강에 컨데이너를 운영하기 위한 5개의 부두를 짓는데 47억9000만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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