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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파나마 운하·인프라사업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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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나마 정상회담..한국 기업 위해 파나마 광업법 개정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중인 리까르도 알베르또 마르띠넬리 베로깔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 자원·인프라 분야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파나마운하 확장 사업을 비롯 지하철, 철도, 다목적댐 건설 등 현재 파나마 정부가 계획중인 인프라 확충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파나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파나마의 광산개발사업과 관련해 광업법을 조속히 개정해 우리 기업을 포함, 경쟁력 있는 외국 기업들이 파나마 광업 분야에 보다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여러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해온 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으며, 특히 파나마 국가원수로서 처음으로 마르띠넬리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경험 습득에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한국기업들이 파나마의 자원 및 인프라 분야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우리 정부가 파나마의 전자정부 구축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며 지식공유사업(KSP)을 통해 파나마에 우리의 개발경험을 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노력에 대한 파나마의 지지와 협력에 사의를 표했으며,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협조할 뜻을 내비췄다.


양국 정상은 중미통합체제(SICA) 등 중미지역기구를 통한 한·중미 협력 확대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하고, G20 서울정상회의, 기후변화 등의 주요 국제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정상회담 직후 정상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서명했다. 이와 별도로 부산항만공사와 파나마 해운청이 해상 교역량 증대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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