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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중국발 충격..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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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이틀 연속 급락한 코스피시장에 또 하나의 단기 악재가 던져졌다. 중국이 22개월만에 전격적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 예기치 않은 소식에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외풍에 유난히 약한 국내 증시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환율전쟁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강력히 요구하던 미국의 증시가 놀라 급락할 정도니 국내 증시도 단기 충격이 예상된다. 하지만 단기 충격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000년 이후 중국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을 전후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금리인상 후 이전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코스피 흐름도 상하이종합지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상승탄력은 덜했다. 적어도 큰 충격은 받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정책금리 인상전 지급준비율(지준율_ 인상을 통해 시장참여자들에게 정책금리 인상 시그널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올해도 중국은 연초 이후 지준율을 네차례나 인상했다. 이미 금리인상의 부정적 영향은 일정부문 증시에 선방영돼 있는 상황이란 분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생각보다 강한 긴축정책이지만 긴축을 예상케 하는 선제적 조치들이 있었다"며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팀장은 "중국에 위안화를 절상하라고 압박을 넣었던 미국시장이 단기 쇼크를 받은 것처럼 (우리시장도) 단기간 충격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 중국긴축에 대한 부분은 증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금리인상이라는 카드가 나옴에 따라 불확실성이 제거된 측면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도 먼저 맞고 가는 게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중국의 전격 금리인상에 전날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지만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치의 절상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미국이 2라운드 양적완화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본과 유럽도 초저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신흥국시장은 중국처럼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이 예상보다 쁘라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금융완화정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중국과 같이 정책금리 인상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흥국의 고금리는 미국에서 풀리는 유동성의 유입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유동성이 몰리면 결국 통화가치도 절상된다.


최근 다른 신흥국 통화에 비해 빠르게 절상된 원화도 절상속도는 완만하겠지만 절상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달러대비 선진국 통화가치 절상속도가 신흥국에 비해 가파르게 진행됐다"며 "이후 신흥국 통화가치 절상이 가파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원화강세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화강세와 더불어 올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인 항공, 해운, 비철금속, 증권, 건설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신영증권은 중국 기준금리 인상이 중소형주 상대수익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출주 안에서도 중국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내수확대에 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및 부품업종은 중장기 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의 화두는 중형주로 펀더멘털에 비해 과열된 종목군과 소외된 종목군간의 키맞추기가 진행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낮은 종목들 가운데 앞으로 중소형주의 랠리를 선도할 수 있는 종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대한유화공업,한라건설, 전북은행, 대상, 넥센, 한화타임월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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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중국의 전격 금리인하에 다우지수가 1만1000 아래로 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07포인트(1.48%) 하락한 1만978.6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8.81포인트(1.59%) 떨어진 1165.90에, 나스닥지수는 43.71포인트(1.76%) 하락한 2436.95에 장을 마감하는 등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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