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운을 걸고 그 일을 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접견을 받은 자리에서 "청문회를 빨리 통과시킨 이유가 G20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올림픽 때 보다 더 국운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1조원의 브랜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30조원까지 예상하는 분도 있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대한민국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따라가는 역할만 했는데 이제는 우리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걸리는 사안들이 있어 국가의 이익에 더 맞을 수 있도록 룰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우리가 참여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외교부가 앞으로 특채로 인한 특혜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인사제도를 정비해 그동안의 불명예를 씻어야 할 것"이라며 "내부 인사개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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