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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스캔들' 일단락? BoA 주택압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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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부분적으로 주택압류를 재개한다. 지난 2주간 주요 은행권이 주택압류를 중단하면서 예상됐던 대규모 '모기지 스캔들'이 다소 추스려지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BoA는 오는 25일부터 미국 23개주에서 주택압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주택압류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택압류가 재개되면서 그동안 쏠렸던 우려섞인 시선도 다소 희석될 전망이다. BoA를 비롯한 은행주는 주택압류 중단이 계속되면서 뉴욕증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BoA의 이번 결정에 따라 다른 은행의 주택압류 재개 가능성 역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제퍼슨 해럴슨 KBW 애널리스트는 "이는 BoA가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압류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아직 불씨는 남아있다. 실제 BoA 측은 나머지 27개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주택압류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전날에는 존 월쉬 통화감독청(OCC) 청장이 미국 은행권에 주택소유자들이 주택압류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하겠다며 지속적인 수사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은행권 주택압류 중단은 약 2주전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은행권이 사실 관계가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서류를 바탕으로 주택압류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BoA는 지난 8일부터 은행권 중 가장 처음으로 주택압류 중단을 선언했으며, GMAC 등 다른 업체들의 압류 중단 선언이 이어졌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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