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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 반환 미군기지 오염토양치유비 최소 1.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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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반환된 미군기지 중 8개 반환기지의 환경오염정화사업에 당초 예상했던 오염토양치유 비용보다 최소 1.4배 이상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18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반환미군기지 정화사업 추진현황’ 자료에서 카일, 싱어즈, 라과디아, 매향리, 에세이욘, 홀링워터, 님블, 콜번 등 경기도 일대 8개 반환미군기지사업에 총 978억 사업비가 소요된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2007년 당시 정부가 전체 반환미국기지의 예상한 오염토양치유비용인 1205억원을 뛰어넘어 약 1.4배인 1662억가량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염수준과 범위가 확장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당시 오염지역과 비교해 확인 결과 추정했던 현재 오염 지역 범위보다 2만5000㎥가량 많게 증가한 지역(캠프 카일, 캠프 에시이욘)도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또 ‘2008년 2월 미군기지 정화사업을 최초로 맡아 201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는데, 사업 과정 중 한 기지 외부에 환경오염물질이 추가로 발견되어 일부 사업이 2012년 5월까지로 연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오염정화사업은 국방시설본부로부터 환경관리공단이 반환미군기지 환경오염정화사업을 위·수탁받아 2008년부터 2011년 12월까지 토양경작, 토양세척, 식물재배, 양수처리 등의 방법으로 정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화건설 및 SK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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