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에스원(대표 서준희)은 국민들의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해 치악산, 관악산 등 유명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심폐소생술(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교육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스원의 CPR 교육 봉사단인 '안심누리봉사단'과 에스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활동은 16일 강원도 치악산을 시작으로 22일 서울 관악산, 23일 광주 무등산과 대전 계룡산, 경기도 광교산, 24일 경북 주왕산 등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해당 날짜에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에스원 CPR 체험 부스에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CPR과 AED(심장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큰 일교차와 예상하지 못한 추위로 인해 가을산행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CPR을 배우고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습득한다면, 위급 상황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PR의 보급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돌연사의 주된 원인은 대부분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의 심장 질환. 갑작스런 심장 질환에도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진다면 생존확률이 3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에는 CPR에 대한 관심과 교육 인프라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응급환자 발생 시 CPR을 시도하는 확률이 약 1.4%에 불과하다.
이에 에스원은 지난 3월 대한심폐소생술협회와 업무제휴를 체결해 'CPR 일반인 과정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았으며, CPR 교육 봉사단인 '안심누리봉사단'을 창단해 국내 CPR에 대한 관심과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안심누리봉사단은 체계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별도의 CPR 교육 기자재를 갖췄으며, 88명의 임직원이 CPR교육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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