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엔고 현상으로 진퇴양난에 처한 일본 정부가 설상가상으로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우려에 직면했다.
적극적인 환율시장 개입과 한국·중국 때리기 등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일본은행(BOJ)이 2011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할지도 모른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오는 28일 발표되는 반기보고서에서 2011회계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0.1%보다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 엔고 현상 지속으로 기업 환경이 악화된 데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BOJ가 올 회계연도 실질경제성장 전망은 2% 초반으로, 내년은 1% 중반 수준으로 낮출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낮은 경제성장률은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물가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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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일부 전문가들은 BOJ가 2011회계연도 물가상승률을 - 0.2~0% 사이로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OJ는 지난 4월 반기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한 바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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