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위한 외국어홈페이지 단장하고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보건소가 운영하는 외국어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2개월간 작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외국어홈페이지는 지역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보건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
구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이 지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어홈페이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뿐 아니라 강북구내 다문화가정 중 보건소사업 대상자가 가장 많은 베트남인들을 위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구축됐다.
보건소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안내와 함께 거주 외국인 건강검진, 외국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 소개, 각종 증명서 발급 등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75개 알찬 정보들이 담겨 있다.
기존에 다소 산만해 보였던 화면구성도 깔끔하게 정리해 사용자들이 보기 쉽도록 했다.
또 홈페이지에 담긴 모든 내용을 책자 형태로 인쇄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로이 추가해 필요시 언제든 출력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외국인홈페이지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강북구보건소 홈페이지(http://www.ehealth.or.kr)에서 아이콘을 클릭하면 외국인 전용홈페이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북구보건소 장광순 보건위생과장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3400여명의 외국인 중 상당수는 몸이 아파도 말이 통하지 않아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새롭게 단장된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들이 유용한 건강정보를 얻고 보건소가 실시중인 다양한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북구보건소는 앞으로도 보건소가 실시하는 새로운 의료서비스나 건강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살아있는 홈페이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어홈페이지 운영에 관한 문의사항은 강북구보건소 보건위생과(☎901-0714)로 연락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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