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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선데이터 매출의 가파른 성장..'매수'<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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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5일 KT에 대해 아이폰4(iPhone4) 및 아이패드(iPad) 출시로 무선데이터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진창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iPhone4가 출시된데 이어 iPad도 전파 인증을 신청함으로써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국내 누적 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한 iPhone은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이 기존 KT의 ARPU보다 70% 많은 5만3000원 수준으로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의 무선데이터 ARPU는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17.1% 성장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iPad를 비롯한 태블릿 PC의 출시는 무선데이터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KT의 3분기 영업이익을 5493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3% 가량 크게 개선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 보다는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iPhone4 출시로 인한 비용 증가, 단말기 보조금 제한 조치를 앞둔 가입자 확보, 피쳐폰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한편 진 애널리스트는 단말기 보조금 제한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상반기에 발표한 마케팅 비용 축소 방침은 실효성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이번달 부터 이동전화 단말기에 대한 통신사와 제조사의 보조금은 27만원으로 제한됐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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