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KT에 대해 스마트폰 가입자 수 확대로 무선데이터 성장성이 주목된다며 목표주가 5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말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65만명으로 늘었고 아이폰4 출시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다음 달 도입 될 아이패드 역시 데이터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우량 가입자의 유입으로 이동통신 매출 기준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매출 점유율이 1년 만에 1.8%포인트 상승했는데 이같은 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줄었지만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IPTV 가입자가 고루 늘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 증가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5조3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7% 웃돌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531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4.5%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화된 데다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마케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마트폰의 이익 기여로 내년까지 영업이익은 연평균 14% 증가 할 것"이라며 "올해 주당 배당금은 2500원 선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아 투자매력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