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KBS2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B'(이하 도망자)에 출연 중인 다니엘 헤니가 악연 변신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다니엘 헤니는 '도망자'에서 국제적인 선박 사업가이자 아시아권과 북미를 잇는 로비스트 라인의 핵심 인물 카이 역으로 출연중이다. 진이(이나영 분)를 사랑하고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진이는 의문의 존재로부터 살해위협을 당하고 있어 카이를 밀어내기만 한다. 하지만 카이는 이에 아랑곳 않고 변함없는 진실한 사랑을 보여주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카이는 지난 7일 방송에서 진이에게 "네 주변 사람이 모두 죽는 거라면 나도 죽게 될 것이다. 늘 너와 함께 있을 거니까"라는 진심어린 고백을 전했다. 카이는 진이를 위해 무릎을 꿇고 발마사지를 해주기도 하고 직접 요리를 하고 프러포즈를 하기위해 반지를 준비하는 등 로맨티스트 적 면모를 과시했다.
여성 시청자들은 이런 다니엘 헤니의 모습에 '가을에 연애하고 싶은 남자'(가연남)로 손꼽으며 열광한다. 바로 모든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이성에 대한 판타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다니엘 헤니의 로맨틱한 모습은 그의 외모도 한몫하고 있다. 188cm라는 큰 키에 서구적인 페이스와 동양적인 페이스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그의 외모는 일찌감치 훈훈함을 인정받았다.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에 품은 다정다감함은 훈남 포스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또 그의 과거 출연작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정려원에게 보낸 한결같은 사랑 역시 다니엘 헤니의 매력지수를 상승시키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카이의 악역 변신을 예고했다. 진이를 위기로 몰아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진이와 카이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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