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영국의 9월 실업수당 청구가 전달에 비해 5300명 늘면서 최근 8개월래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영국 국가통계청은 13일 영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달에 비해 5300명 늘어난 147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4500명 증가를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영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실업수당 청구자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3분기에 발표된 영국의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경기 둔화가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필립 러시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들어 경기둔화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고용시장의 불안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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