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일명 '남색 추문 사건'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한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남색 추문 사건'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윤희(박민영 분)와 재신(유아인 분)의 모습과 이 둘이 껴안은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는 선준(박유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투성이가 된 '홍벽서' 재신을 감싸 안은 윤희를 우연히 목격한 동기 유생들이 그들을 남색으로 오해한다.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가 성균관은 남색 소문으로 뒤덮히게 된다. 이에 하인수(전태수 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색 추문 사건을 재회에 붙이게 된다.
이에 유생들은 윤희를 멸시의 눈빛으로 소금을 뿌리고 손가락질을 한다. 선준은 그에게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나"라고 다그치지만 윤희는 "한번만 믿고 기다려 달라"고 말할 뿐이다.
선준은 윤희의 그런 모습이 답답할 뿐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위기에 처한 윤희를 구하기 위해 나선 재신과 용하(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져 뭇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재신과 용하는 각각 자신만의 스타일로 유생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재신은 거친 이미지 그대로 "윤희를 건들면 죽여버리겠다"고 유생들을 협박을 하는 반면, 용하는 술을 대접하며 회유에 나섰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윤희를 보호하려는 재신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선준과 윤희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라며 다양한 반응을 표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 선준은 재회 당일 "내가 남색이다"라고 발언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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