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박민영을 사이에 두고 새로운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11일 밤 방송된 KBS2 '성균관스캔들'에서 박유천(이선준 역)과 유아인(문재신 역)이 박민영(김윤희 역)을 사이에 두고 새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날 방송에서 '성균관스캔들'은 김윤희를 향한 이선준의 감정이 진심임을 알고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선준의 마음을 알고도 이를 밝힐 수 없는 김윤희와 윤희를 지켜주고픈 재신의 마음 또한 숨기지 않아 김윤희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의 로맨스가 더욱 깊어졌다.
김윤희는 "혹 어제 일 때문에 마음이 상했소. 믿어주시오. 정말이오. 저는 일편단심 초선이 뿐이오"라며 입청재에서 초선(김민서 분)과 하효은(서효림 분) 사이에 미묘한 감정싸움이 벌였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이선준은 "난 관심없소. 당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던 난 관심이 없으신 그만 두시오"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더욱이 김윤희와 이선준은 장치기 대회에서 각각 다른 편으로 나뉘어 대결했다. 항상 같은 편으로 함께하던 '잘금 4인방'이 ‘가랑라인’ 이선준(박유천 분)-구용하(송중기 분)-하인수(전태수 분), ‘걸오라인’ 김윤희(박민영 분)-문재신(유아인 분)으로 나뉘어 ‘잘금 4인방’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김윤희을 사이에 둔 이선준과 문재신의 싸움에 상관없이 이번 장치기 대회는 하인수(전태수 분)의 계략이었다. 본래 장치기는 동재와 서재, 즉 노론과 소론-남인이 편을 갈라 경쟁하는 대회였으나 이번 경기는 장의 하인수의 제안으로 당색에 관계없이 동군-서군으로 편이 나뉘게 된 것.
표면적으로는 유생들의 화합 도모를 위해서라고 하나 ‘잘금 4인방’의 활약이 두드러질수록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음을 직감한 하인수의 권모술수가 빛을 발한 셈이다.
하인수는 이번 장치기 대회를 통해 '잘금 4인방'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려는 술수였다. 하인수는 경기 중 김윤식을 노렸다. 하지만 이선준이 몸으로 대신 막아섰다. 하인수는 "김윤식이 따위가 뭐길래, 좌상의 아들이 몸을 던지나 말이다"며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음을 억울해 했다.
자신을 위해 몸을 던진 선준에게 병문안을 간 김윤희는 자신 앞에서 이선준이 효은에게 청혼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충격에 빠진 김윤희는 돌아섰지만 선준의 청혼은 진심이 아니었다.
'성균관스캔들'은 조선시대 젊은 선비 4인방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성균관 스캔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가 반가운 이유는 그동안 안방극장을 점령한 '막장코드'가 없기 때문.
지난 2007년 커피프린스가 방영될 때 처럼 미묘한 남녀 간의 감정을 두고 벌이는 조선시대 유생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싸움으로 구성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문재신은 음모임을 알면서도 자신이 홍백서라는 것을 밝히는 문재신의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이 다음회에 문재신이 어떻게 될지 궁금케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