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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KT, 데이터 폭발 시대 대답은 '클라우드 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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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KT, 데이터 폭발 시대 대답은 '클라우드 컴퓨팅' 쓴만큼만 돈을 내는 KT의 '유클라우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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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KT(대표 이석채)는 스마트폰의 확산, 콘텐츠의 대용량화, 네트워크 디바이스 증가 등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의 전송, 저장, 처리, 관리 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KT는 지난 4월 클라우드 추진본부를 발족한 후 6월말 개인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유클라우드(Ucloud)'를 출시했다. KT는 오는 2011년까지 총 1200억원을 투입해 유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출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 중심의 컴퓨팅 소비 모델로 가상화 등의 기술을 이용해 IT 자원 이용 효율을 높이고 인터넷을 통해 IT 자원을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서비스 방식을 뜻한다.


특히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접속하고 필요한 만큼의 CPU 능력이나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략이나 수도, 가스처럼 실제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자원의 활용률을 증대시켜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을 통한 그린 에너지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등 차세대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 대규모 트래픽을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대규모의 데이터를 낮은 가격이면서도 높은 성능으로 저장, 추출, 관리할 수 있는 경쟁력이 강점이다.


KT는 오는 10월 충남 목천에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 구축을 완료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KT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고집적, 고효율, 높은 수준의 보안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2중화 구조 등으로 설계돼 저가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서버 집적도가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50배 이상 개선되는 것은 물론 전력효율도 2배 이상 높아져 탄소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어 그린 IT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상품을 통해서도 비용절감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가 지난 8월 출시한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유클라우드 프로'는 기존 웹 스토리지에 비해 최대 90%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클라우드 프로'의 이용요금은 접속 아이디 2개와 20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을 기본으로 월 1만8000원이다. 아이디 1개 추가시 2000원, 저장용량은 20GB 당 1만4000원의 월 요금만 내면된다. 100GB를 기준으로 동일 아이디 개수를 비교했을때 일반 웹 스토리지는 90만원선에 달하는 반면 유클라우드 프로는 10분의 1수준인 9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본격적인 기업용 서비스를 위해 올해 내 서버 등 IT 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인프라(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서비스로서의데스크톱(DaaS, Desktop as a Service)를 출시하고, 내년 2분기 중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업의 모든 IT인프라가 클라우드화 될 경우 기업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져 비용절감은 물론 장소의 제약없이 IT 서비스가 가능해져 맞춤형 '스마트 워킹' 도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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