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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영학, 1000대 기업 CEO 최다 배출 'CEO등용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43명으로 1000대 기업중 최다
서울대 출신은 264명으로 전체의 25%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서울대 경영학과가 단일학과 기준으로 국내 1000대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1000대 기업 CEO중 25%가 서울대 출신으로 서울대가 국내 기업 CEO의 등용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업체 CMOE는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상장 기업 CEO의 출신학교와 전공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4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학과가 각각 41,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주요 CEO는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이석채 KT 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박영호 SK 사장, 박용만 두산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대학별로 분류해도 서울대가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모두 264명의 CEO를 배출해 전체 1074명 가운데 25%를 차지했다. 서울대 출신 CEO의 평균 연령은 58.7세였고 70년대 학번 초반인 1952년생 CEO만 24명이었다.


뒤이어 연세대와 고려대 129명(12%), 114명(11%)를 차지했다. 이밖에 한양대 100명, 성균관대 65명, 중앙대 40명, 한국외국어대 34명 순이었다. 지방대로는 영남대가 29명으로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전공별로는 경영학이 25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상경계와 이공계로 크게 분류하면 이공계가 462명으로 401명의 상경계보다 더 많았다. CMOE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계를 중심으로 현장 실무에 해박한 이공계 출신 CEO가 다수 등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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