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얼마 남지 않은 김장철까지 채소값을 안정시킬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를 통해 진행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앞으로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켜 서민경제의 주름이 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배추값 폭등을 거론하면 "다행히 중국산 배추 수입과 배추 조기 출하 유도, 매점매석 단속 등 정부가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해 (배추값이)안정세로 돌아섰다"면서도 "이것은 한나라당과 정부가 민생의 문제를 다시 점검하는 반성의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가격 폭등은 물론, 폭락사태까지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요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음 달 개최되는 G20정상회의와 관련 "우리의 외교지평을 더욱 넓히고 대한민국의 국력을 세계에 과시할 절호의 기회"라며 "정치권도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야당에게 당분간 정쟁을 상호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에 대해선 "자신에게 박하게 하고 주변을 후하게 하면 자신에 더 큰 이익으로 돌아간다"면서 "비록 많은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대기업이 더욱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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