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군사기밀 유출 조사와 관련,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 주는 것인데 (군이)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안보무능을 군사기밀 유출로 물타기를 하겠다는 국면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국회의원이면 당연히 할 일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군이 마치 군사기밀을 공개해서 한 건하는 그런 국회의원으로 (저를) 매도하는 것 같아서 속상해 죽겠다"고 개탄했다.
그는 천안함과 2함대사령부와의 교신 내용을 공개함에 따라 북한의 암호 해독이 빨라졌다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저도 군 장교 생활을 했었는데 암호는 한 달에 한 번씩 바뀐다"며 "지금 천안함 사고가 발생한 후 6개월이 됐는데 암호체계를 바꾸지 않았다면 직무유기이고, 알아보니까 다 바뀌었다"고 반박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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