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생중계로 인한 SBS 예능 프로그램 결방 덕에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0일 오후 방송된 '일밤' 1부 '뜨거운 형제들'은 6.4%를, 2부 '오늘을 즐겨라'는 5.8%를 기록했다. 지난 주 '뜨형'이 5.4%, '오즐'이 4.7%를 기록한 것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MBC '일밤'은 일요일 저녁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늘 KBS2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에 이어 꼴찌를 면치 못했지만 이날 두산-삼성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를 생중계한 SBS가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함에 따라 '일밤'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이날 SBS는 오후 2시부터 경기를 중계했지만 11회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5시간에 걸쳐 중계방송, '인기가요'와 '일요일이 좋다'가 줄줄이 결방됐다.
이에따라 동시간대 방송된 '뜨형'과 '오즐'이 어부지리 이익을 본 셈. 이날 '오즐'에서는 ‘육상을 즐겨라’는 주제로 지난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의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육상대회를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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