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가수 요조가 연기활동에 대한 소감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요조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PIFF 광장에서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조금만 더 가까이' 씨네콘서트에 참석해 연기를 시작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를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한다. 하지만 가끔은 노래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다. 너덜너덜한 감정이라든지 슬프고 우울한 감정은 표현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 혜영을 통해 많이 표현했다. 연기를 잘 하진 못했지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행복했다"며 "연기력과 상관없이 불나방처럼 연기에 달려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씨네콘서트에는 김종관 감독을 비롯해 요조 정유미가 함께했으며 요조는 영화에 삽입된 노래를 선보여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윤계상 정유미 윤희석 요조 장서원 등이 출연하는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는 다섯 커플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김종관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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