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제작자로 유명한 배리 오스본이 장동건을 극찬했다.
배리 오스본은 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워리어스 웨이' 제작보고회를 통해 공개된 메이킹필름에서 "장동건처럼 훌륭한 배우와 작업한 건 내게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워리어스 웨이'의 제작자로 참여한 그는 "이야기의 중심에 비극적인 사랑이 있어서 끌렸다"며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건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면서 "극 초반 과묵하고 멋진 모습에서 후반에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한 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쉽지 않은 캐릭터의 변화를 잘 해냈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와 일할 수 있었던 건 내게 축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동건과 제작자 이주익 보람영화사 대표와 배리 오스본, 이승무 감독이 참석했다.
‘워리어스 웨이’는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바다를 건너온 동양의 무사가 펼치는 액션 대작으로 할리우드 스태프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장동건이 함께 한 화제작으로 국내에서는 제작 이전부터 이미 국내외에 커다란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할리우드 배우로는 제프리 러시, 케이트 보스워스 등이 출연했으며, 연출은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봤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아들인 이승무 감독이 맡았다.
세 명의 제작자 중 한 명인 배리 오스본은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미국 배급사인 렐러티비티 미디어는 오는 12월 3일로 현지 개봉일정을 확정했고 국내에는 이보다 하루 빠른 2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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