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MBC 스페셜 제작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타블로 학력논란과 관련,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의 매니저 왓비컴즈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8일 오후 방송한 MBC 스페셜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 편에서는 타블로의 학력 검증 및 이를 둘러싼 대한민국 온라인 실태에 대해 조명했다.
MBC 스페셜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왓비컴즈에 대해 "비상식적 악플러"라고 그를 소개했다.
제작진은 "왓비컴즈는 4년 동안 타블로에 대한 기사에 악플을 써왔다"며 그동안 수집해온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왓비컴즈가 타블로가 자신을 고소하겠다는 소식에 자신도 변호사를 섭외해 맞고소하겠다며 타진요에 올린 법률사무소를 확인한 결과, 전혀 다른 번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왓비컴즈가 말하는 것은 사이비교주 언어방식과 비슷하다. 허황되게 들릴 수 있지만 탄탄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초경찰서 측은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왓비컴즈는 한국계 미국인 시민권자 K 모씨(57세 남)로 미국 이민 출국자로 확인됐다. K 모씨에게 전화를 해 사실 고지 및 출석요구를 했지만 정당하게 글을 게시했다며 출석을 거부했다"며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미국시민권자라는 이유로 수사팀의 출석요구에 지속적으로 불응하고 있어 국제 인터폴에 수사협조 의뢰 및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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