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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인터넷 상의 아바타된 것 같아" 심경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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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인터넷 상의 아바타된 것 같아" 심경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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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최근 학력논란에 휩싸인 타블로가 그동안 겪었던 정신적 고통을 토로했다.

타블로는 8일 오후 방송한 MBC 스페셜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에 출연해 "이 일을 지켜보는 분들은 인터넷 상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보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나는 당시 우리 가족들에게 오는 협박 전화들, 우리 가족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 등 현실세계에서는 많은 일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인터넷 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글을 올리는 것만이 대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실세계에서 내 가족을 지키는 것이 내가 이 일에 대응하는 최선이었다"며 "난 매일 마다 싸움이었다. 한순간도 쉬지 않고 싸우고 있었다"며 울먹였다.

타블로는 또 "나는 이제 진짜 존재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그냥 인터넷 상의 아바타가 된 느낌이었다"며 "그냥 게임에 있는 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초경찰서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둘러싼 고소ㆍ고발 사건과 관련해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실제로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탠퍼드 대학 측에 관련 서류를 직접 요청해 확인하며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것이 맞다고 결론지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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