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탕웨이 "'만추', 아직도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영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탕웨이 "'만추', 아직도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영화"
AD


[부산=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색, 계'로 유명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현빈과 한국영화 '만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탕웨이는 8일 오후 4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만추'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간담화에 참석해 "한국영화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렇게 좋은 작품의 여주인공을 맡게 되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추'는 아직까지도 내 심장이 뛰게 하고 설레게 하는 작품"이라면서 "아직도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참을 수 없는 무언가가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처음에 이 영화 여주인공으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이런 캐릭터를 완전히 소화할 수 있을까 두려웠는데 감독님이 이끌어줘서 잘 오나성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60년대를 풍미했던 한국 최고의 감독 이만희의 대표작이자 한국 영화사에 길이 빛나는 걸작으로 1975년 김기영 감독의 '육체의 약속', 1981년 김수용 감독의 '만추'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리메이크됐으며, 일본에서도 1972년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김태용 감독의 '만추'는 미국 시애틀을 배경으로 특별 휴가를 받고 감옥에서 나온 여자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젊은 남자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3일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각본과 연출은 '가족의 탄생'으로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청룡영화제 감독상,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한 김태용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크랭크인에 앞서 “1960년대의 '만추'를 2009년의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나가야 하는 점은 이 작품을 연출자가 풀어야 할 가장 근원적인 숙제”라고 밝힌 김태용 감독은 “마음을 닫고 사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미국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풀어나가는 것은 재미있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만추'는 연말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