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무한돌봄센터 개소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29개 시군에 개소 예정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안양시 무한돌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무한돌봄센터 개소 릴레이를 이어간다.
하반기 첫 테이프는 안양시가 끊는다. 안양시는 8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김문수 지사와 최대호 안양시장, 도·시의회 의원 및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당뇨와 폐결핵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 사이에서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며 학교도 가지 못하는 서예은(가명, 12세) 양의 가족이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웃음을 찾은 사례가 동영상으로 상영된다.
한편 올 상반기 남양주·고양·안산시 등 16개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한 경기도는 연말까지 29개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무한돌봄센터는 취약계층에 제공되는 복지서비스 이외에도 가정에 필요한 모든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원스톱,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군별로 무한돌봄센터가 설치되면 도민 접근성이 향상돼 그동안 읍면동사무소나 정신보건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250여 종의 복지서비스 기관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승봉 경기도 복지건강국장은 “무한돌봄센터는 국내 최초로 공공?민간 시스템이 접목된 사회복지전달체계”라며 “많은 위기가정을 구했던 무한돌봄제도가 무한돌봄센터 도입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지역복지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2008년 11월부터 무한돌봄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지금까지 위기가정 4만3000가구에 500여억원을 지원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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