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김지수의 뺑소니 사건을 맡고 있는 강남경찰서의 경찰관계자가 "김지수의 매니저와 피해자가 이미 합의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오전 강남경찰서의 교통과 사고조사반은 아시아경제-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마 불구속 처리 될 것 같다. 김지수의 매니저와 피해자가 이미 합의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계자는 "김지수의 요청으로 일정을 조정을 한 것이다. 외상은 없다. 교통사고로 부딪히면 근육이 경직되고 신경이 곤두서기 때문에 현재 온 몸이 뻐근할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나무 액터스의 한 관계자는 "몸을 못 가눌 정도는 아니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며 "김지수씨가 이번 사고로 현재 많이 놀란 상황이고 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의 관계자는 "이미 필요한 조사는 지난 6일 거의 마친 상태다. 추가적인 조사만 남았다"고 덧 붙였다.
강남 경찰서의 관계자는 "사고조사 마무리를 오늘 내일 중으로 하려고 한다. 현재 다른 건 다 조사했고 음주 부분만 남았다. 술과 잔을 이미 확보했다. 현재 시간이 지나서 음주측정을 할 수는 없지만 시간과 사고 장소까지의 거리등을 계산해서 측정하는 방법이 있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수는 지난 5일 오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김지수는 다음날인 6일 경찰 조사를 받고 뺑소니 혐의를 인정했다. 6일 조사에서는 음주 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났으나 경찰은 사고 당시의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위드마크를 적용해 다시 조사하기로 했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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