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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해외 전자거래 시작...국제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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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위안화가 해외 전자거래에 처음으로 사용되면서 위안화의 ‘국제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CAP와 톰슨 로이터가 미국 및 유럽 은행과 위안화를 전자거래에 사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주부터 전자거래에 위안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위안화 결제는 홍콩에서 소규모로 이뤄져 왔었다. 그러나 중국 외 전자거래에서 위안화가 사용됨으로써 위안화의 국제 시장에서의 지위는 크게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를 대신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중국의 야심이 서서히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및 유럽 경제가 더블딥 논란을 겪으면서 타격을 받는 사이 위안화는 중국의 견고한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국제적 입지를 강화해 왔다. 2035년까지 위안화는 전세계 외화 준비금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이종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는 앞으로 달러나 유로화를 대체할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 위기로 달러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위안화가 예상보다 빨리 기축통화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축통화를 위한 중국의 노력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이미 아시아 국가들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으며 최근엔 말레이시아 링깃화와 위안화간의 스팟 거래를 허용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중국 내 전지역에서 위안화 무역 결제를 가능토록 했다. 외국 은행들에 채권시장도 개방했으며 지난 6일부터는 외국계 기업에게 중국 내 위안화 결제 계좌 개설을 전격 허용했다.


기업들도 위안화 결제를 반기는 분위기다. 전세계적 통화전쟁이 발발하면서 달러의 변동성이 증폭, 달러 결제의 환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지만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기 때문. 한국의 외환은행의 경우 지난 8월말부터 중국 위안화에 대한 무역결제 서비스는 물론 개인 고객에게까지 위안화 송금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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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36억위안에서 올해 상반기 706억위안으로 20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편 지난 6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중국 경제의 영향력을 고려해볼 때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바스킷 통화 편입은 이치에 맞다”면서 “위안화의 SDR 바스킷 통화 편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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